이치로 수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타격, 주루, 수비, 야구센스 등 야구천재라고 불리울만큼 이치로의 실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그는 왠만한 투수보다 강한 어깨와 빠른발로 수비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24일에 벌어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도 그는 또 한번 멋진 수비를 선보이며 메이저리그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24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2회 자신의 머리위를 넘어가는 타구를 뒤로 돌아 달리다 점프한 뒤 잡아내는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선보였습니다. 원래 머리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잡기는 무척 힘이듭니다. 타구의 속도도 가늠할 수 없을 뿐더러 조금이라도 공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등을 돌린채 공의 진행 방향으로 달려야 하기 때문에 공의 낙하지점은 가늠할 수 없습니다.
2회 제프 매티스가 친타구는 거의 일직선상으로 이치로의 머리위를 날아가는 타구였습니다. 이치로는 공의 방향만 보고 전속력으로 뒤돌아 달린 후 공이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기 직전 점프를 한 후 멋진게 캐치를 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수비로 남아있는 윌리 메이스 캐치라고 불리울정도로 환상적이었습니다.
그의 자세를 보면 별로 어렵게 보이지 않지만, 저런 공은 무척 잡기 어렵기 때문에 거의 묘기에 가깝다고 표현할 수 없습니다. 시범경기가 아니었다면 아마 정말로 유명한 캐치 수비로 남아있을텐데... 아쉽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의 수비를 본 관객들은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으며, 그의 수비를 본 모든 사람들이 극찬을 하였습니다. 또한, 시애틀 시범경기 최고의 플레이로 선정되었으며, 이치로 역시 자신이 지금까지 이런 타구를 잡아본 적이 없었는데... 앞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야구를 한수 아래로 보며 무시하는 것이 너무 싫지만, 한 사람의 야구팬으로서 이런 수비는 칭찬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그가 시범경기든 리그 경기든 항상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야구 선수로서 완벽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이치로 선수와 같은.. 아니 더욱 능가하는 그런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클리블랜드 추신수 선수가 올해 이치로를 능가하는 활약을 해주지 않을까 내심기대하며 응원해야겠습니다.